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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열사 동기' 김민전 의원의 충격적 '백골단 부활' 프로젝트
민주화 운동 시절 악명 높았던 '백골단'이 2024년 새해 국회에서 부활을 선언해 충격을 주고 있다. 1월 9일, 흰색 헬멧을 쓴 청년들이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반공청년단'이라는 이름으로 백골단을 예하 부대로 두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기자회견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당시 서울대를 다녔던 정치인들의 증언은 충격적이다. 경남대 김근식 교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면 수백 명의 백골단이 학교 안까지 쫓아 들어와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여학생의 목을 발로 짓밟고 서 있던 백골단의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소름이 끼친다"며 당시의 공포를 생생히 전했다.
1984년 서울대 외교학과에 입학한 김민전 의원은 민주화의 상징적 인물인 박종철 열사와 같은 학번이었다. 박종철 열사가 1987년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것과 대조적으로, 김 의원은 40년이 지난 지금 과거 민주화 운동을 탄압했던 백골단의 부활을 돕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서울대를 다녔던 정치인들의 증언은 충격적이다. 경남대 김근식 교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면 수백 명의 백골단이 학교 안까지 쫓아 들어와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여학생의 목을 발로 짓밟고 서 있던 백골단의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소름이 끼친다"며 당시의 공포를 생생히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민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지만, 동시대를 살았던 정치인들은 "백골단을 몰랐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야 6당은 김 의원에 대한 제명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반공청년단의 향후 행보다. 김정현 단장은 "백골의 정신은 자랑스러워하고 계승해야 할 것"이라며 백골단 이름을 계속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부정선거 관련 유튜브를 운영하는 그의 발언은 과거 민주화 운동 시기의 어두운 그림자가 현재에도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